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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이야기

도매재고(Wholesale trade)란 무엇인가?

도매재고는 매월 둘째주에 미국 상무부 산하 통계조사국에서 2개월 전 조사치를 발표한다. 즉 10월이면 8월 조사치가 되는 것이다.

도매재고는 소매업체에 판매하기 위한 도매상들의 재고를 측정하는 것이다. 도매재고를 파악해보면서 미국 소비경기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약간 중요한 지표이다. 매우 중요한 지표는 아니다. 도매재고는 일시적으로 줄거나 늘수 있기 때문이다. 

도매재고 지수가 상승하면 소매업은 자연스레 주문이 감소한다. 
도매재고 지수가 하락하면 소매업은 자연스레 주문이 증가한다.

 

미국내 공장들은 도매상의 구매가 일어날 것을 예상하며 재고를 확충한다. 즉, 미국소비자들의 소비가 활발하고 경기가 좋다면 소매업체에게 판매할 도매상의 재고는 늘어난다고 봐야 하며, 미국경기가 안좋아져 소비가 줄어들것이라고 예상하면 도매상들은 소매업체에게 팔 상품확보가 필요없어 재고를 늘리지 않기 때문이다. 

 

​도매재고는 미국 정부가 국내총생산(GDP)을 집계할 때 활용하는 주요 경제 지표 중 하나이다. 
도매재고가 감소한 것은 소매판매가 늘어난 것도 이유가 되지만, 기업들이 경기회복 기대감이 없어 재고를 확충하지 않는 것이 이유가 될 수 있다. 

 

도매상들의 재고가 증가하는 이유는 달리 말해서 소비자들의 소비활동에 대비해 기업들이 재고를 확충하는 의미이며 재고가 많지 않다는 것은 도매상들이 소비자들의 판매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재고는 적당해야 하며 연말연시 쇼핑시즌을 대비해서 도매상들이 재고를 확충한다는 것은 좋은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경기가 좋아질거 같아 소매업체들에게 팔 중간단계에서 유통을 하는 도매상들이 공장이나 무역 중개상에게 주문을 더 넣어 재고를 확충하려고 하는 것이다.
재고가 일시적으로 엄청나게 증가하거나 줄어드는거 보다 꾸준히 증가추세를 기록하는것이 가장 좋은 그림이라고 볼 수 있다.
재고가 부족하거나 공급과잉으로 재고가 과다하면 일시적으로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상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가격이 조절되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복잡해보이고 이해하기 힘든 경제지표지만 하나 하나 잘 뜯어보면 경제가 돌아가는 큰그림을 구성하는 작은부분이다.
이것을 이용해서 미국주식 투자아이디어를 발굴하거나 자신의 투자에 도움을 줄수 있기 때문에 경제지표를 잘 파악해야 한다.

 

아래 그림은 10월 9일 발표된 도매판매와 재고결과이다.

 

 
 

출처: 미 상무부 통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