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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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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감 후 급등한 엔비디아(NVDA) 4분기 실적 뜯어보고 전망하기 엔비디아(NVDA) 4분기 실적과 2020년 1분기 전망 엔비디아(NVDA)가 4분기 실적발표를 하며 장 마감 후 급등했다. 출처: NVDA 홈페이지 캡쳐 그렇다면 이유가 뭘까? 단순한 실적이 좋아서? 실적은 어떻게 보면 후행이라고 본다. 지난 분기의 실적을 이번에 발표하기 때문에 이미 지난 과거이다. 후행적인 분기 실적이 잘나오는것 보다 매번 실적발표에서 회사측에서 향후 전망을 제시하는 가이던스가 더 중요하고 그게 주가상승이나 하락의 요인으로 크게 작용한다. 매번 같은 질문들이 있다. 실적이 좋은데 왜 주가가 떨어지냐고... 이유는 회사측에서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미국회사들은 주주들에게 정직하다. 매번 회사측이 주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보수적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투자 리스크를..
2019년 3분기 13F를 통해본 투자대가들의 생각 오늘(11월 14일)은 2019년 3분기(9월 30일 기준)으로 13F의 마감일이다. 미국 증권거래 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이하 SEC)에서 운용하는 자산이 1억 달러가 넘는 헤지펀드나 기관투자가들에게 의무적으로 매 분기마다 보유지분의 변동사항을 13F라는 보고서 양식을 통해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명 투자자들의 분기별 투자활동 및 보유현황의 변동을 확인할 수 있다는 면에서 필자를 포함한 개인 투자자에게 아주 유용한 투자 정보이기도 하다. 단, 13F 보고서는 매 분기가 결산이 완료된 후 45일 이내에 보유자산의 변동사항을 보고하게 되어 있어 13F가 발행되는 시점에서 단기 투자지분에 대한 실제정보가 보고서 내용과 많이 다를 수 있다. SEC의 규정이..
10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은? 고용보고서는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지난달의 고용상태를 노동부에서 발표하며 자본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 미국 고용보고서는 민간단체인 ADP가 집계하는 것과 공식적으로 노동부 노동통계국에서 집계하는 것으로 나뉘어 진다. 아래 링크는 11월 1일 미국 노동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행한 10월 고용보고서의 전문이다. https://www.bls.gov/news.release/pdf/empsit.pdf 고용보고서가 자본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고용상태가 좋다는 것은 기업의 생산활동이 활발하다는 것이고, 생산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고용이 증가한다. 고용이 증가되어 신규고용이 발생되면 소비가 자연스레 일어난다. 미국 GDP의 70%는 소비로 구성되며, 소비여력이 있으려면 선결적으로 고용상태가 좋아야 하기..
도매재고(Wholesale trade)란 무엇인가? 도매재고는 매월 둘째주에 미국 상무부 산하 통계조사국에서 2개월 전 조사치를 발표한다. 즉 10월이면 8월 조사치가 되는 것이다. 도매재고는 소매업체에 판매하기 위한 도매상들의 재고를 측정하는 것이다. 도매재고를 파악해보면서 미국 소비경기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약간 중요한 지표이다. 매우 중요한 지표는 아니다. 도매재고는 일시적으로 줄거나 늘수 있기 때문이다. 도매재고 지수가 상승하면 소매업은 자연스레 주문이 감소한다. 도매재고 지수가 하락하면 소매업은 자연스레 주문이 증가한다. 미국내 공장들은 도매상의 구매가 일어날 것을 예상하며 재고를 확충한다. 즉, 미국소비자들의 소비가 활발하고 경기가 좋다면 소매업체에게 판매할 도매상의 재고는 늘어난다고 봐야 하며, 미국경기가 안좋아져 소비가 줄어들것이라고 예상하..
생산자물가지수(PPI: Producer Price Index)란 무엇인가? 생산자물가지수(PPI: Producer Price Index)란 무엇인가?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첫번째, 생산자물가지수(Producer Price Index, 이하 PPI)와 두번째, 소비자 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이하 CPI) 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는 미국 경제 상태를 평가하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금리를 결정하기 위하여 PPI와 CPI를 기본적으로 사용한다. 연준은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2가지 법에 명시된 의무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고용 및 물가의 안정이다. 물가를 조절하기 위해 연준이 알맞는 금리정책을 펴는 것이다.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높여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고, 물가가 내리면 금리를 낮춰서 디플레이션에 대응한다. 연준은 뜨..
소비자 물가 지수(Consumer Price Index)란 무엇인가? 소비자 물가지수는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인플레이션 즉, 상품과 서비스를 묶어놓은 바구니에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가격의 변화를 시간대별로 추적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비자가 사는 물건값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소비자(노동자)가 고용을 통해서 임금을 받고, 임금을 바탕으로 소비하게 되는데 소비하는 물품과 서비스의 가격변화를 측정한다. 일반적으로 임금인상도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여 요구하게 되고 임금인상이 되지 않으면 구매력도 떨어지게 된다. 구매력이 떨어지면 미국의 경우 국내총생산(GDP)의 70%가 소비라서 소비가 줄게되면 외형적으로 미국의 경제성장 동력이 약해지는 것으로 파악되게 된다.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없는 돈..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 지수란 무엇인가?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 지수 (Richmond Fed Manufacturing Survey Composite Index)는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이 워싱턴 D.C., 버지니아, 웨스트 버지니아, 메릴랜드, 사우스 캐롤라이나, 노스 캐롤라이나 등 1개 자치구와 5개 지역의 기업 활동 상황을 조사해 만든 인덱스(index)이다. 총 12개 지역 연준 중 5개 지역 연준이 제조업 지수를 산출해 보고하고 있다. 아래 지도를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리치몬든 연은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은 설문조사를 1986년 6월에 처음 시작했으며, 지금처럼 매달 발행하는 것은 1993년 11월부터 실시했다. 매달 초 지역의 200여개 제조업체를 선정해 90~95개의 설문조사 문항을 보낸다. 설문조사에 응하는 기업들은 현재..
주가 수익 비율(PER)을 통해본 투자아이디어 주가 수익 비율(PER)은 무엇인가? 출처 입력 텍스트 추가 주가 수익 비율(Price earnings ratio, 이하 PER)은 현재주가를 주당 순이익(Earnings per share, 이하 EPS)으로 나눈 것이다. 예를 들어 PER이 10이라고 하면 10년간 해당 기업이 이익을 창출하면 현재 주가와 같아진다는 것이다. 10년을 보유하면 투자한 금액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런 PER은 통상 3가지(확정, 선행, 트레일링) 정도로 나누어진다. EPS는 시간이 되면 다시 언급하도록 한다. 현재 기준 S&P 500의 12개월 선행(Forward) PER은 17배이다. (2019년 10월 18일 팩트셋 컨센서스 기준). 12개월 선행한다는 의미는 향후 S&P 500의 12개월 이익전망..
3분기 실적 및 4분기 실적 전망 & 필자 계좌 수익률 점검 이글은 팩트셋 실적점검과 올해 본인 계좌 5곳의 수익률 점검 및 향후 방향성을 고민해 보기 위해 작성한다. 주식시장의 영원한 테마인 3분기 실적발표가 71%이상 완료된 상태이다. 다음주가 되면 3분기 실적발표도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든다.11월 1일 팩트셋(Fact Set)에서 발간한 3분기 실적시즌 전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S&P 500에 속한 71%(355여개)가 3분기 실적발표를 완료했으며, 76%(270여개) 기업들이 순이익과 61%(217개) 기업들의 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시장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 만일 이렇게 실적감소가 된다면, 2015년 4분기에서 2016년 2분기까지 있었던 3분기 연속 실..